애플 '디자인 철학' 버리고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삼성과 전면전 시작
애플 '디자인 철학' 버리고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 출시… 삼성과 전면전 시작
  • 승인 2014.09.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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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삼성 갤럭시노트4

[SSTV l 김나라 기자] 애플이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등 신제품을 공개하며 애플과 삼성전자간 대결이 본격화됐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 앤자 대학 내 플린트 센터에서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등을 발표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아이폰6와 함께 대화면을 탑재한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와의 전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2011년 5인치 대화면과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를 출시하며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을 선점해온 것과 달리, 애플은 그간 3.5~4인치 화면 크기를 고집해왔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6 플러스를 통해 '디자인 철학'을 버리고 처음으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게임과 영화 등 미디어 사용이 크게 늘면서 애플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서둘러 진출하지 않으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된 스마트폰의 51%가 4.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이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6는 4.7 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1334×750, 픽셀은 326ppi이며, 두께는 6.9㎜다. 아이폰6 플러스는 5.5인치 화면에 해상도는 풀HD인 1920×1080, 401ppi, 두께는 7.1㎜로 전작인 아이폰5S보다 얇다. 또 화면이 커지면서 가로모드를 지원하게 됐다.

업계의 관측대로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아이폰6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브랜드와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해온 삼성전자의 위상에도 일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 신제품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고민되네" "애플 아이폰6 플러스, 드디어 대형 화면 출시했네" "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빨리 국내 출시되길" "애플 아이폰6 플러스, 갤럭시노트4 고민되네" "애플 아이폰6 플러스, 삼성 긴장 좀 하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 사진 = 애플,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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