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사망자 수 400명 넘어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사망자 수 400명 넘어
  • 승인 2014.09.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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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사망자 수 400명 넘어 

[SSTV l 장민혜 기자] 일주일째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AP통신은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접경지역인 카슈미르 일대에서 일주일째 이어진 폭우와 홍수로 400명 이상의 주민이 숨졌다고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비는 그쳤지만 불어난 강물로 마을 수백 곳이 더 침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부터 내린 비로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가 발생해 양국에서 각각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는 7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파키스탄 홍수 피해 발생 후 양국 정부는 군을 동원해 4만 명 이상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나 주민들은 홍수 위험에 대한 당국 예보가 미비했으며 구조 활동이 더딘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카슈미르의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서는 도시의 60~70%가 물에 남겨 40만 명이 고립됐으며 도로를 복구하는 데 앞으로 5~7일이 걸릴 것으로 구조당국은 예측했다. 

파키스탄에서도 불어난 물이 남쪽으로 이동하며 앞으로 3~4일간 70만 명을 더 대피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는 몬순 시즌마다 심각한 홍수 피해가 났다. 당국의 미흡한 대처로 큰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특히 파키스탄에서는 2010년 최악의 홍수로 1700여 명이 숨진 적이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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