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하철역 폭탄 폭발, 부상자 14명 발생… 무정부주의자 테러 추정


▲ 칠레 지하철역 폭탄 폭발

[SSTV l 이아라 기자] 칠레 지하철역에서 폭탄이 폭발해 14명이 다쳤다.

AFP통신은 칠레 지하철역에서 8일(현지시각) 폭발이 일어나 1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에스쿠엘라 밀리타르역에서 승객들로 붐비는 점심시간에 발생했으며 무정부주의자 소행으로 추정 중이다. 칠레 지하철역 폭탄 폭발 사고는 점심 무렵 역사 내 음식노점상이 밀집한 지역의 쓰레기통에서 급조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조사됐다.

칠레 정부 대변인 알바로 엘리잘데는 “테러 행위로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당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칠레 지하철역 폭탄 폭발 테러의 원인이나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오늘 일어난 사건은 끔찍하고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람들을 해치거나 죽여 두려움을 조장하려는 비겁자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폭발은 산티아고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 폭탄 폭발이었다. 칠레에는 올해만 최소 28차례의 테러가 일어났으며 이 중 대부분은 무정부주의 단체들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한편 1973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일으킨 군사 쿠데타 41주년을 맞는 오는 11일을 기해 시위나 폭동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칠레 지하철역 폭탄 폭발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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