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송 일병 피하 출혈, 8군단 “현재 확인 중”… 구타 의혹 보도는 ‘반박’
숨진 송 일병 피하 출혈, 8군단 “현재 확인 중”… 구타 의혹 보도는 ‘반박’
  • 승인 2014.09.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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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진 송 일병 피하 출혈

숨진 송 일병 피하 출혈, 8군단 “현재 확인 중”… 구타 의혹 보도는 ‘반박’

[SSTV l 이아라 기자] 숨진 송 일병에 피하 출혈이 발견되며 자살사건에 대한 일부 언론의 구타 의혹 보도가 나오자 군 제8군단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8군단은 “8일 모 방송에서 ‘자살병사 온몸에 멍 자국, 모두 일곱 군데 멍자국이 있었다고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오늘 육군에 통보했습니다’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난 9일 반박했다.

이어 8군단은 “7일 송 일병의 부친이 입회한 가운데 실시한 검시에서는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송 일병이 남긴) 메모에는 구타, 가혹행위, 내무부조리 등 군 내부 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8군단은 “7일 유가족 동의하에 실시한 부검에서는 일곱 군데에서 피하 출혈 현상이 발견됐으며 이것이 보급병 직책 수행에 따른 창고업무, 축구경기, 야외훈련 등 부대활동 간에 생긴 것인지 또는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 일병의 사망과 관련해 여자친구와 부모에게 남긴 메모를 바탕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으며 유가족 요청 시에는 외부기관까지 참여하게 해 의혹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일병은 6일 오후 10시 30분께 부대 내 운영창고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당직사관에게 발견됐다. 이에 육군은 “발견 당시 송 일병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사망원인은 전형적인 목을 매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숨진 송 일병 피하 출혈  / 사진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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