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1위 국가 키프로스는 어떤 곳?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1위 국가 키프로스는 어떤 곳?
  • 승인 2014.09.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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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SSTV l 박선영 기자] 한국이 전 세계에서 자살 증가율 세계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1위로 나타난 키프로스라는 국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 명 이상이 자살을 하고 이중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172개 회원국 중 인구 30만 명 이상인 국가의 지난 2000년과 2012년의 자살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지난 2000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13.8명이었으나 2012년에는 28.9명으로 늘어나 자살 사망률이 109.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자살 사망률이 10만 명당 1.3명에서 2012년에는 4.7명으로 늘어나 269.8%의 증가세를 보인 키프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

이에 2위에 자리한 한국 자살 증가율이 화제가 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키프로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키프로스는 지중해 동부 그리스 아테네의 동쪽, 터키의 아래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사이프러스라고도 불린다.

현재 공식적인 분단 국가는 아니나키프로스는 키프로스공화국과 북키프로스터키공화국(TRNC)으로 분리돼 있고 두 지역 사이에 유엔은 완충지대(UN buffer zone)가 설정되어 있다. 이는 그리스정교를 믿는 그리스계와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계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무력충돌이 발생했기 때문.

또한 영국 식민지였던 키프로스가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아크로티리(Akrotiri)와 켈리아(Dhekelia) 두 군사지역은 영국의 해외 기지로 남아 있다.

2001년 자료에는 민족의 대부분이 그리스인(77%)과 터키인(18%)으로 구성돼 있고 인구는 1138만여 명(2012년 기준)이다. 여름은 고온 건조하고 겨울은 시원한 편이다. 키프로스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한국 자살 증가율 세계 2위 키프로스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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