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대기발령, "아침인사를 욕설로 시작"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대기발령, "아침인사를 욕설로 시작"
  • 승인 2014.09.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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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SSTV l 이현지 기자]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다.

4일 한 매체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 박모 수석전문위원이 여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했으며 신체를 비하하는 막발도 수시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의회 소속 수석전문위원은 4급 별정직으로 서울시로부터 급여를 받지만 사실상 시의회 의원 등과의 인연으로 채용되는 게 관례다. 

서울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은 전 시의회 의장과의 친분을 수시로 강조하면서 시의회 사무처 직원들은 물론 시청 직원들에게도 '갑질'을 해왔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2011년 12월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어 더 큰 비난을 사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박 위원의 경우 아침인사를 욕설로 시작하는 등 평소 직원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며 "결국 터질 게 터졌다고 다들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위원 말고도 또다른 위원이 시청직원들에게 수시로 막말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러한 폐단을 반드시 바로잡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의회는 즉각 "깊은 유감과 함께 시민들께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당사자에 대해서는 이날자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서울시 감사관실에 조사를 의뢰했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윤리·인권·성희롱 예방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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