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스미싱 주의 요구… 이미 금전 피해 발생했다면 '후속조치' 어떻게?
추석 스미싱 주의 요구… 이미 금전 피해 발생했다면 '후속조치' 어떻게?
  • 승인 2014.09.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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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스미싱 주의

[SSTV l 김나라 기자] 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4일 "추석을 앞두고 추석인사나 택배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는 것을 발견하고 유출지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견된 추석관련 스미싱은 2종으로, 스미싱 문자가 오면 반드시 삭제해야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스미싱 문자에는 '추석 잘보내시고 2014년 남은시간 모두 행복하세요' '추석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일정 확인하세요'라는 메시지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인터넷주소(URL)이 포함돼 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담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설치되면서 개인정보를 빼내간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보안업체에서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면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스미칭 차단앱이 없을 경우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스토어 등을 통해 차단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이 설치됐을 경우에는 KISA(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2차 피해 예방법과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추석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노려 스미싱 문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확인된 스미싱은 즉시 검경에 통보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들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 속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번없이 110)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면 사기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의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 '지급 정지요청' 등 피해 대응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스미싱으로 이미 금전 피해가 발생한 후라도 경찰, 해당 금융기관 등에 연결돼 신속한 후속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추석 스미싱 주의 요구에 네티즌들은 "추석 스미싱 주의, 앱 설치해야 겠다" "추석 스미싱 주의, 조심해야지" "추석 스미싱 주의, 점점 치밀해 지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석 스미싱 주의 / 사진 = KBS 1TV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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