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무원 진술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은 나오고" 유가족 '분노'
세월호 승무원 진술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은 나오고" 유가족 '분노'
  • 승인 2014.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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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고 당시 모습

세월호 승무원 진술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은 나오고" 유가족 '분노'

[SSTV l 온라인뉴스팀] 세월호 승무원 진술에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세월호 조기수 이모(56)씨는 디앙 3일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에 대한 피고인 신문에서 "당시 선내방송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퇴선 방송을 해야 하는데 방송이 잘못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 씨는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은 나오고, 화물 기사들이 그러는데 객실로 갔다가 (대기방송을 따르지 않고) 나왔다가 구조됐다고 하더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검사가 "방송을 따르지 않은 사람은 살고, 따른 사람은 숨졌다는 뜻이냐"고 묻자 세월호 조기수 이 씨는 "네"라고 답변해 유가족을 분노케 했다.

세월호 승무원 진술에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똑똑해서 좋겠다", "그렇게 똑똑하면 승객을 구조하지 왜 못했느냐"고 분노했다.

세월호 승무원 진술 / 사진 = 서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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