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롯데그룹 “서울시 지적 사항 보완조치… 아쉽다”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롯데그룹 “서울시 지적 사항 보완조치… 아쉽다”
  • 승인 2014.09.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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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SSTV l 이현지 기자]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이 결정되며 개장이 사실상 보류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3일 서울시의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 결정과 관련, 서울시와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그간 서울시가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철저한 보완조치를 취했음에도 임시사용승인 결정이 미루어져 아쉽다”라며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서울시 결정에 따라 점검을 충실히 받도록 하겠다. 안전-교통 대책은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검증을 받아왔던 사안인 만큼 점검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시민개방 프로그램은 4일부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일정 및 방법은 서울시와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3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법 규정이나 허가조건에는 적합하지만 교통과 안전 등 시민의 우려를 고려해 롯데측과 협의를 거쳐 프리오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사실상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된 것. 

프리오픈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 시민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파트 준공 전 입주자 사전 점검과 같은 개념이다. 임시사용승인 전이기 때문에 영업은 불가능하다. 프리오픈 개시 일자는 롯데그룹과 아직 협의 중인 상태다.

시는 이 기간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 점검, 문제 발견시 보완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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