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육군 조사 중에도 브리핑 진행한 이유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육군 조사 중에도 브리핑 진행한 이유
  • 승인 2014.09.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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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SSTV l 이현지 기자] 육군이 포로훈련을 받다 사망한 특전사 하사 2명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약속했다.

지난 2일 오후 10시 40분께 충북 증평군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특수전 훈련 도중 이 모(23) 하사와 조 모(21) 하사 등 2명이 숨졌다. 사망한 특전사 하사 2명은 청주 시내의 모 병원으로 옮겨져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날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총 10명은 부대 내 훈련장인 포로결박실에서 머리에 천으로 만든 두건을 쓴 채 있던 중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긴급 치료 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3일 국군대전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인 규명을 위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면서 이번 사고에 대한 섣부른 추측이나 의혹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승용 육군 홍보과장은 3일 "최근 군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사고의 진위여부를 빨리 알려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사 중에도 브리핑을 하게 됐다"고 브리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고 현장 감시 및 검시를 위해 경찰과학수사대와 민간 전문가를 투입해 조사하고 있고 원인 규명을 위해 육군 감찰실장 등이 해당 부대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특전사 하사 2명 사망/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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