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오비맥주 법적논란아닌 품질관리 힘 쏟아야 할 것”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오비맥주 법적논란아닌 품질관리 힘 쏟아야 할 것”
  • 승인 2014.09.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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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SSTV l 이현지 기자]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 루머와 관련 압수수색을 당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하이트진로가 오비맥주의 대표 맥주인 카스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는 단서를 잡고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과 대전 대리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현장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냈으며, 오비맥주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오비맥주에 대한 인터넷상 악성글의 아이피(IP) 주소를 추적한 결과 하이트진로 직원 등이 일부 개입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에 대한 원인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소독약 냄새 문제 발생 이후 소비자 신고제품과 시중 유통제품 등 총 60건을 수거해 산화취 및 일광취 원인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오비맥주 공장(3개) 및 유통 현장조사 등을 펼친 결과, 냄새의 원인은 산화취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해 “관리직 직원 한 명이 최근 온라인에서 카스 맥주 소독취 관련 다수의 글이 확산되자 사적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대화방에서 지인들과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부 과장된 내용을 남긴 것을 파악해 경찰에 자진 출석 시킨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 역시 회사차원이 아닌 해당 개인에 대한 조사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지난해 가성소다 세척액이 섞인 맥주를 뒤늦게 회수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이취건은 식약처가 카스맥주에 대해 제조 유통과정상 문제를 발견하고 시정권고한 만큼 불필요한 법적논란 야기보다 품질관리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에 대한 원인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소독약 냄새 문제 발생 이후 소비자 신고제품과 시중 유통제품 등 총 60건을 수거해 산화취 및 일광취 원인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오비맥주 공장(3개) 및 유통 현장조사 등을 펼친 결과, 냄새의 원인은 산화취 때문이라고 밝혔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하이트진로 압수수색/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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