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지난해보다 1단계 ↓ ‘10년 만에 가장 낮아’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지난해보다 1단계 ↓ ‘10년 만에 가장 낮아’
  • 승인 2014.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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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지난해보다 1단계 ↓ ‘10년 만에 가장 낮아’

[SSTV l 장민혜 기자] 한국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3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 국가경쟁력이 26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144개국 중 26위이며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졌다. 이는 WEF 평가 기준으로 2004년 29위를 기록한 이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뒤 2012년에 24위에서 19위로 오른 것을 제외하고 지난해 6단계 하락하라는 등 매년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인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서 평가한 올해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도 26위다(위 표 참조).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본요인은 20위로 변동이 없다. 반면 효율성 증진부문이 23위에서 25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가 20위에서 22위로 하락했다.

기본요인 중에서는 거시경제만 9위에서 7위로 순위가 올랐고 제도적 요인(74→82위), 인프라(11→14위), 보건 및 초등교육(18→27위)은 순위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효율성 증진 부문에서는 고등교육 및 훈련(19→23위), 상품시장 효율성(33→33위), 노동시장 효율성(78→86위),기술 수용 적극성(22→25위) 등의 순위가 하향조정됐다. 기업 혁신 및 성숙도 측면에서도 기업활동 성숙도(24→27위), 기업혁신(17→17위) 측면 모두 순위가 하락하거나 제자리에 머물렀다.

12개 세부분류에서 보면, 거시경제환경(7위)과 인프라(14위), 시장규모(11위), 기업혁신(17위) 등이 강점이고 금융시장 성숙도(80위), 제도적요인(82위), 노동시장효율성(86위) 등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기재부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4월) 당시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북한 미사일 발사, 세월호 사고 등이 이어진 상황이라 설문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이유를 설명했다.

WEF 평가는 통계지표 30%, 설문지표 70%의 비중으로 평가된다. 실제 올해 평가결과 통계지표는 평균 2.9단계 상승했지만 설문지표는 -2.3단계를 기록해 평균적으로 하락했다.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도적 요인 중에는 재산권보호(55→64위), 은행건전성(113→122위), 테러에 따른 기업비용(106→115위) 등 개인정보 유출과 안전 관련 항목의 순위가 급락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스위스와 싱가포르가 지난해와 같이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해 3위에 올랐고 핀란드, 독일이 각각 1단계씩 하락하며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 홍콩,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이 순서대로 6~10위로 평가됐다. 아시권에서는 대만 14위, 중국 28위 등으로 나타났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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