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공개… 두 번째 희생자 어머니 영상 ‘비통’
IS,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 공개… 두 번째 희생자 어머니 영상 ‘비통’
  • 승인 2014.09.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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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미국인 기자 참수

[SSTV l 박선영 기자] 수니파 반군 단체(이하 IS)가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희생자 어머니의 과거 영상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복수 미국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배포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동영상 이후 2주 만이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소트로프가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지난달 20일 공개한 미국인 기자 폴리 참수 동영상에서 다음 희생자로 지목된 미국인이다. 스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식 억양을 쓰는 IS대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경고를 무시하고 이라크 공습을 계속했다며 미국의 미사일에 미국인 살해로 맞서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IS는 첫 번째 동영상에서 소트로프를 지목한 것처럼 이번엔 “영국인 남성 해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며 동영상을 마쳤다.

프리랜서 기자인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납치됐으며 지난주 어머니가 동영상을 통해 IS지도자에게 아들의 석방을 탄원하기도 했다.

두 번째 희생자 스티븐 소트로프의 어머니 셜리 소트로프는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스와 유튜브에 “아들을 제발 살려달라”는 메시지의 영상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케 했다.

공개된 영상 속 셜리는 “저는 셜리입니다. 제 아들이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들이 잡혀간 후 이슬람교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이슬람교에서는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책임질 수 없다고 나와 있잖아요”라고 미국정부와 아들은 아무 관계 없다며 호소했다.

이 동영상을 본 백악관은 대변인 조쉬 어니스트를 통해 “미국은 그를 가능한 한 빠르고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IS 미국인 기자 참수, 명복을 빕니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일이 이렇게 되는 동안 어머니 속은 다 타들어 갔겠지” “IS 미국인 기자 참수, 저 심정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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