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기자 참수 "역겨움 느낀다" 세번째 살해 예고
IS 미국인 기자 참수 "역겨움 느낀다" 세번째 살해 예고
  • 승인 2014.09.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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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미국인 기자 참수

IS 미국인 기자 참수 "역겨움 느낀다" 세번째 살해 예고

[SSTV l 온라인뉴스팀] 극단적 수니파 반군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 미국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배포됐다. 이는 지난달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 동영상 이후 2주 만이다.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한 IS 전사가 오렌지색 옷을 입은 채 무릎을 꿇고 있는 소트로프를 참수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소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트로프의 목에 칼을 들이댄 IS 전사는 폴리 기자의 참수 동영상에 등장했던 인물과 동일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소트로프를 참수하기 전 "오바마, 이슬람 국가를 향한 당신의 오만한 외교정책 때문에 내가 돌아왔다"며 "우리들을 향해 미사일을 계속 쏜다면 우리의 칼은 너희들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 뒤 동영상 화면에는 곧 세 번째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했다. 뉴욕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IS는 또 다른 영국인 데이비드 카우손 해인즈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 / 사진 = CN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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