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1군사령관 ‘술판’ 전역 조치, ‘2012년에는 노크귀순으로 곤혹’
신현돈 1군사령관 ‘술판’ 전역 조치, ‘2012년에는 노크귀순으로 곤혹’
  • 승인 2014.09.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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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돈 1군사령관

[SSTV l 이현지 기자] 군 품위 손상으로 전역조치 된 신현돈 1군사령관은 지난 2012년 노크귀순으로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일 "신현돈 1군사령관이 지난 6월 군사대비태세 기간 중 안보강연을 위해 모교를 방문해 지휘관으로서 위치를 이탈하고 출타 중에 품위를 손상시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현돈 1군사령관은 지난 6월19일께 고향을 방문해 지인들과 술을 마신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최근 국방부는 이를 인지하고 신현돈 사령관이 충북 청주 모교에서 안보강연 후 학교 교사 및 고향 친구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적발했다.

특히 신현돈 사령관은 술자리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복장을 풀어헤친 채 휴게소에 들렀다 다른 사람에게 목격됐고, 수행요원은 민간인과 실랑이를 벌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한 민간인이 수방사에 민원을 제기해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고 국방부 인사계통에서는 최근에 사건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돈 사령관이 모교에서 안보강연을 하고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순방 중이었기 때문에 전 군에 특별 경계태세가 내려진 시기였다.

문제가 되자 신현돈 1군사령관은 책임을 지겠다며 전역지원서를 냈고 정부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현돈 1군사령관은 2010년 12월 특수전사령관 재임 시절 고향 인근 음성군에서 반대한 특전사 전술강화훈련장을 자신의 외가인 불정면 일대에 조성할 수 있도록 해 특전사 부대의 전술강화훈련장 해결에 이바지했다.

신 사령관은 국방부 대변인, 1사단장, 합참 전략기획차장, 2010년 특수전사령관(중장), 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지냈다.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있던 2012년 10월에는 북한 병사의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신현돈 1군사령관/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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