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물티슈 ‘독성물질’ 함유 논란에 “안전”… 동종업계 베베숲 “안 썼다”
몽드드, 물티슈 ‘독성물질’ 함유 논란에 “안전”… 동종업계 베베숲 “안 썼다”
  • 승인 2014.09.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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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베숲

[SSTV l 이아라 기자] 아기 물티슈 업계 1위로 알려진 몽드드의 유해물질 성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동종업계 베베숲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물티슈 업체 베베숲은 지난달 31일 “베베숲 물티슈에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및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등 가습기 살균제 물질을 단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베숲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 성분은 자사 물티슈에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사용하지 않는 성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시사저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아기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시사저널은 “업계에 따르면 물티슈 업계 1, 2위로 불리는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선두 주자 격인 두 회사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먼저 사용하게 되면서 한 물티슈 제조사가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업계 특성상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쓰게 됐다는 것이다”라고 몽드드를 직접 언급했다.

이에 몽드드 측은 30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증거 자료와 함께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보도에 반박하며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몽드드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 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라고 주장하며 “이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주)몽드드는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감수하겠으며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베베숲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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