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1040조원 사상 최대, 올 3월 말보다 15조 1000억원 ↑
가계부채 1040조원 사상 최대, 올 3월 말보다 15조 1000억원 ↑
  • 승인 2014.08.27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계부채 1040조원 사상 최대

가계부채 1040조원 사상 최대, 올 3월 말보다 15조 1000억원 ↑

[SSTV l 장민혜 기자] 가계부채가 104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6일 2014년 2분기중 가계신용 자료를 발표했다. 올 6월말 현재 가계부채는 1040조원으로 올 3월말(1024조 9000억원)보다 15조 1000억원(1.5%) 늘었다. 지난해 6월 말보다는 6.2% 증가한 것.

6월말 현재 가계대출은 982조 5000억원, 카드·할부금융사를 통한 판매신용은 57조 5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각각 14조 8000억원(1.5%), 3000억원(0.6%)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10조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일부 은행이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혼합형대출(고정금리+변동금리구조) 취급을 확대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3조 2000억원에서 6조 4000억원으로 확대됐고 기타금융기관의 대출의 증가폭은 축소됐다. 여신전문기관(+1조 3000억원)은 증가했지만 자산유동화회사를 중심으로 기타금융중개회사의 대출이 감소(-1조 7000억원)했다. 

가계부채 1040조원 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에 이어 앞으로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의 한도를 완화한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시중은행에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경우 이달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이 9275억원으로 전월(3137억원)보다 약 세 배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월말 56조 3919억원에서 이달 22일 기준 57조 3787억원으로 약 1조원가량 늘었다. 

사진 = KBS 뉴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