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에도 지각변동 ‘발품 팔아야 높은 금리’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에도 지각변동 ‘발품 팔아야 높은 금리’
  • 승인 2014.08.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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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저금리 시대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에도 지각변동 ‘발품 팔아야 높은 금리’

[SSTV l 장민혜 기자] 초저금리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재테크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중국 국영은행의 신용과 연계한 사모펀드의 투자자를 모집했다가 열기에 놀랐다.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 원으로 작지 않은 금액임에도 접수 5분 만에 판매한도 100억 원이 모두 소진된 것. 

같은 날 모집한 주가연계펀드(ELF)도 판매 개시와 동시에 100억 원 어치가 모두 팔렸다. 유럽 주가지수가 하루 10% 이상 폭락하지 않는 한 연 3.8%의 수익률을 보장하자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 

국민은행이 지난 21일 내놓은 목포 산업단지 조성 관련 기업어음(CP)은 410억 운의 판매 한도가 이틀 만에 모두 소진됐다. 연 3.4%의 높은 금리에 목포시가 사실상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이기에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은행 예금 기본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만을 믿는 재테크 전략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 외화예금, 기업어음, ELS, 저축은행 예금 등 단 0.1%P의 수익률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발품 파는 고객들만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 

다만 초저금리 시대 속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리기 위해 원금 손실이나 중도 환급 여부 등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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