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부산 지하철 침수 등 강하고 많은 비 내린 원인은…"
기상청 "부산 지하철 침수 등 강하고 많은 비 내린 원인은…"
  • 승인 2014.08.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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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하철 침수

[SSTV l 김나라 인턴기자] 집중호우로 부산 지하철이 침수되는 등 부산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강한 강수 구름대는 거의 빠져나가 전라도에서는 이날 밤 늦게 비가 그치겠지만 경상도에서는 26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이날 하루 동안 진북(창원) 269.0㎜, 금정구(부산) 242.0㎜, 창원 239.0㎜, 고성 229.5㎜, 동래(부산) 201.0㎜, 울기(울산) 174.0㎜, 백운산(광양) 167.0㎜, 여산(익산) 157.5㎜,  순천 131.5㎜, 화순 109.5㎜ 등 비가 내렸다.

특히 부산 금정구에서는 오후 1시34분부터 1시간 동안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부산 기장에서는 오후 2시15분부터 1시간 동안 117.5㎜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부안 95.5㎜, 해운대(부산) 94.0㎜, 김제 92.0㎜, 진안 88.5㎜, 곡성 82.0㎜, 장성 77.0㎜, 광산(광주) 76.6㎜, 논산 70.5㎜, 김천 64.0㎜, 나주 60.5㎜, 진주 57.0㎜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충청북도와 전라남북도에서 내리는 비는 밤늦게 그치겠지만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26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 발효 중이던 모든 지역의 호우특보를 해제했다.

전날에 이어 25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물폭탄'은 저기압 전면 하층의 강풍대를 따라 공급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강한 비 구름대가 만들어져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대가 남부지방에 형성돼 있고 에너지원이 해안가 쪽에 집중돼 있어 수증기 유입이 원활해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지하철 침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지하철 침수, 세상에 이런 일이" "부산 지하철 침수, 어마어마하네" "부산 지하철 침수, 대박" "부산 지하철 침수, 큰 사고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김나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부산 지하철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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