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가와·나니·에르난데스 등 6명 방출… 판 할감독 ‘살생부’ 명단 올라”
“맨유, 가가와·나니·에르난데스 등 6명 방출… 판 할감독 ‘살생부’ 명단 올라”
  • 승인 2014.08.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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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가와 신진 맨유 방출

“맨유, 가가와·나니·에르난데스 6명 방출… 판 할감독 ‘살생부’ 명단 올라”

[SSTV l 온라인뉴스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5)가 맨유의 방출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새롭게 맨유 지휘봉을 잡은 판 할 감독이 선수들의 남은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불필요한 선수들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이 꼽은 정리 대상은 총 6명이다. 일본 축구대표팀 가가와를 비롯해 마루안 펠라이니(27·벨기에)·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멕시코)·루이스 나니(28·포르투갈)·올리베이라 안데르손(26·브라질)·윌프레드 자하(22·코트디부아르) 등이 이른바 '살생부'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 메일은 방출 사유와 몸값,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들을 자세히 곁들이며 이들 6명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인물이 '모예스 상징'이라 불리는 펠라이니다. 그는 전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인연으로 지난해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펠라이니는 2750만 파운드(약 478억원·추정)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2013~2014시즌 총 20경기(4경기 교체)에 나서 득점이 없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최대 2000만 파운드, 최저 1500만 파운드를 받고서라도 펠라이니를 팔고 싶어 한다"면서 "나폴리에서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 정도 요구 금액을 맞춰줄 수 없어 임대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자존심 가가와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해 초 후안 마타(26·스페인)를 첼시에서 영입한 뒤 포지션이 애매해졌고, 잔 부상과 재활을 겹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 매체는 "맨유가 가가와를 800만 파운드에서 1000만 파운드 정도에 내놓으려 하고 있다"면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가와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슈퍼 조커' 에르난데스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의 투톱체제가 안정을 잡으면서 점점 출전 기회를 잃었다.

유벤투스·AC밀란 등 세리에A 클럽에서 그를 눈독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토트넘, 사우스햄턴까지 가세해 에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나니와 안데르손은 각각 브라질과 포르투갈 클럽으로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고, 자하는 뉴캐슬·크리스탈 팰리스·카디프시티·퀸즈파크레인저스(QPR) 등이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판 할 감독은 올 여름 프리시즌 미국 투어를 마친 뒤 팀의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실제로 판 할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네마냐 비디치,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난드 등 베테랑 수비수를 정리하고, 안데르 에레라, 루크 쇼 등을 영입하면서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SSTV 온라인뉴스팀 sstvpress@naver.com

가가와 신지 방출, 맨유 리빌딩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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