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3431안타 ML 최다안타 단독6위...“감탄사 내뱉을 순간이었다”
데릭 지터 3431안타 ML 최다안타 단독6위...“감탄사 내뱉을 순간이었다”
  • 승인 2014.08.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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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지터 3431안타 ML통산 6위

데릭 지터 3431안타 ML 통산 최다안타 단독6위

[SSTV l 온라인뉴스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3431개째 안타를 치며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안타 6위에 올랐다.

데릭 지터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릭 지터의 통산 3431번째 안타였다.

이로써 데릭 지터는 '전설의 유격수' 호너스 와그너(3430개)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유격수로는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데릭 지터보다 안타를 많이 기록한 선수는 피트 로즈(4256개)·타이 콥(4189개)·행크 아론(3771개)·스탠 뮤지얼(3630개)·트리스 스피커(3514개) 등 5명뿐이다.

하지만 은퇴를 예고한 지터가 정규리그 잔여경기가 47게임에 불과한 상황에서 84개의 안타를 더 쳐 '최다안타 5위' 스피커를 넘어서긴 다소 어려워 보인다.

데릭 지터는 올 시즌 이날 포함 103경기에 출전해 115안타를 쳤다. 경기 당 약 1.1개의 안타를 기록 중인 올해 페이스를 감안하면 남은 경기에서 51.7개를 더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역 최다 안타 선두는 더욱 단단히 굳혔다. 2939개로 현역 2위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9·양키스)와는 무려 492개 차이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금지약물복용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지터는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감탄사를 내뱉을 만한 순간이다"며 "유격수로서 누구보다 많은 안타를 쳤다는 것은 나를 무척 자랑스럽게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터는 1995년부터 올해까지 20시즌을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을 포함해 2705경기에 출전해 통산 259홈런 1291타점 3431안타 타율 0.311을 기록 중이다.

14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각각 5번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상을 품에 안았다. 무려 5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양키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 시즌 시작 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SSTV 온라인뉴스팀 sstvpress@naver.com

데릭 지터 3431안타 메이저리그 통산 6위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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