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기성용 스완지시티 남을 것... 소속팀 계약기간 연장 협상 돌입“
영국 BBC "기성용 스완지시티 남을 것... 소속팀 계약기간 연장 협상 돌입“
  • 승인 2014.08.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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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스완지시티 잔류하나

[SSTV l 온라인뉴스팀]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팀에 잔류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온라인판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중앙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27·스페인)의 레퀴야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는 기성용(25)이 소속팀에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는 "스완지시티가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기성용을 소속팀에 잔류시키기 위해 계약기간 연장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하던 기성용은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00만 파운드(약 104억원)에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럽(51) 전임 감독과의 갈등 끝에 2013~2014시즌 선덜랜드로 1년 간 임대됐다. 선덜랜드에서의 1년 임대 기간을 보내고 소속팀으로 돌아왔지만 스완지시티와의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터라 이적설이 제기 됐다.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아스톤빌라는 기성용의 이적료로 400만 파운드(약 70억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실력이 검증된 기성용을 내보내는 것보다는 계약 연장을 통해 붙잡는 방안을 택했다.

지난달 30일 웨일스의 지역언론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몽크 감독이 기성용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몽크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을 잔류시키기 위해 조만간 협상할 것"이라고 분명한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기성용의 이적료 베팅에 한 번 실패한 아스톤빌라는 최근 랜디 러너 구단주가 올 시즌 이적 자금으로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를 내놓으면서 기성용에 대한 이적료를 더 높게 책정할 가능성도 있다.

기성용을 포함해 3명의 추가 영입을 원하고 있는 아스톤빌라가 마련된 이적료 전부를 기성용에게 투자한다면 극적으로 팀을 옮길 수도 있다.

SSTV 온라인뉴스팀 sstvpress@naver.com

스완지시티 기성용 협상 / 사진 =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