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달성, 팀내 다승공동 1위-ML 전체 3위...'찬호 기록'넘으려면?
류현진 13승 달성, 팀내 다승공동 1위-ML 전체 3위...'찬호 기록'넘으려면?
  • 승인 2014.08.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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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13승 달성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오전 11시 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팀 득점 2위에 빛나는 LA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해 7회까지 정확히 10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시즌 방어율은 3.39에서 3.21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100개(스트라이크 58개)의 투구수 가운데 직구 53개, 체인지업 20개, 커브 16개, 슬라이더 11개를 각각 던졌다. 2안타는 143㎞로 속도를 늦춘 직구와 134㎞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실투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95마일(약 153Km)에 달했다.

류현진은 이날 4회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지만 5회말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첫 안타를 허용, 노히트노런을 마감했다.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6회말 2사 2, 3루에서 해밀턴에게 큰 타구를 맞았으나 푸이그가 이를 점프하면서 잡아내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진 7회에서 류현진은 집중력을 발휘해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13승 2패)와 함께 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또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3위로 다승왕 경쟁을 이어갔다.

현재 다저스는 116경기(66승 50패)를 마쳐 4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5명의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을 돌게 된다면 류현진은 앞으로 9번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의 상승세를 잇는다면 지난 시즌 본인이 기록한 14승(8패)을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기록도 넘볼 수 있다. 앞으로 5승을 추가할 경우 2000년 박찬호가 달성한 18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POTV 중계화면 캡처/류현진 13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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