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대한민국이 다시 웃는 그날까지 웃기겠다!'
'웃찾사', '대한민국이 다시 웃는 그날까지 웃기겠다!'
  • 승인 2014.08.0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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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웃찾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도 '웃찾사' 전용관에서 기자간담회을 개최했다.

[SSTV l 온라인뉴스팀] '대한민국이 다시웃는 그날까지~'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가 재도약을 선언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웃찾사' 전용관에서 기자간담회을 개최했다.

과거 '웃찾사'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이창태 PD는 제작총괄국장에서 일선 PD가 돼 다시 '웃찾사'를 이끌고 있다. 그는 "시청자들이 코미디를 시청하는 이유가 과거와는 달라졌다. 2004년 '웃찾사' 인기가 가장 절정이던 시절에는 그저 강하게 웃기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녹록치 않아졌고, 사회 분노 지수도 높아졌다. 예전같은 코미디는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창태 PD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공감 개그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실제 현재 '웃찾사'는 20대 삼포 세대의 목소리를 닮은 '다이나믹 트리오', 지역 간 차별을 풍자한 '부산특별시', 본격 시사 풍자개그 'LTE 뉴스'등 공감을 해학 속에 녹여낸 코너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LTE 뉴스'에 출연하는 개그맨 강성범은 "사회 풍자 코미디는 포복절도하게 웃겨서 하는 게 아니다. 시청자들이 '저거 비유 참 잘 했네'라고 공감하면 된다"며 "녹화할 때도 나이 지긋한 방청객분들이 한 두분 웃으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고 말했다.

과거 독하고 센 개그를 선보이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웃찾사'는 10년 간의 침체기를 딛고 '공감 코드'로 다양한 시청층 공략에 나섰다. '대한민국이 다시 웃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 코미디의 역사인 '웃찾사'가 시청자들을 다시 웃게 만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STV 온라인뉴스팀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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