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저가 'G3' 잇딴 출시…수익성 개선 포석
LG전자, 중저가 'G3' 잇딴 출시…수익성 개선 포석
  • 승인 2014.08.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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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 중저가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며 'G3' 상승세를 이어간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모델 'G3' 순풍을 타고 1년 만에 지난 2분기 휴대폰 사업부문 흑자전환을 이뤘다. 'G3 비트', 'G3 A' 등 보급형 중저가 모델을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8일 G3비트를 49만9400원에 출시했다. 오는 8일 SK텔레콤과 협력해 'T액션(T action)', '안심클리너'같은 SK텔레콤 특화 기능을 탑재한 'G3 A'를 70만4000원에 내놓는다.

이들 스마트폰은 G3(89만9800원)대비 사양은 다소 떨어지는 반면 29만~40만원 가량 저렴하다. LG전자로서는 중저가 스마트폰 이용자를 확보, 판매량을 늘리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은 고가 스마트폰에 비해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 사양이 다소 떨어져 원가가 저렴한 데다 G3에 탑재된 기능을 그대로 적용해 별도의 연구개발(R&D)비용도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G3비트와 G3 A는 G3와 비교해 화질,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등이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보안 솔루션 '노크 코드' 등 G3 특화 기능을 대부분 탑재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그동안 G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시장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G3의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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