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축구협회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의 협상을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5일(한국시각) 새벽 외국인 감독 후보 3명 중 1순위로 꼽힌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과 계약 조건 등을 협상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동안 모두 47명의 국내외 지도자 후보군을 놓고 8가지의 자격 조건을 대입해 선별 작업을 거쳤다.

기술위원회가 꺼내든 8가지 조건은 (1) 아시안컵을 포함한 대륙별 대회(유럽선수권, 코파 아메리카 등)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 (2) 월드컵 지역 예선을 홈&어웨이 형태로 진행해 본 지도자 (3) 월드컵 본선에서 16강 이상의 성과를 낸 지도자 (4) 클럽을 지도했던 지도자 (5) 교육자로서의 인성을 갖춘 자 (6) 66세 이하의 지도자 (7)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자 (8) 지금 바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지도자 등이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기술위원회가 내건 8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지도자다. 하지만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비싼 몸값이 협상 과정에서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판 마르바이크는 1998년 네덜란드 2부리그 포르튀나 시타르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0~2004년, 2007~2008년 두 차례 명문 페예노르트를 지휘하며 UEFA컵 우승 등을 일궈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페예노르트 감독 시절에는 송종국과 이천수를 영입해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다.

특히 판 마르바이크는 2010년 네덜란드 감독으로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Ap/뉴시스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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