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경로, 오키나와 거쳐 규슈로 이동… 제주-남해안 간접 영향권
태풍 할롱 경로, 오키나와 거쳐 규슈로 이동… 제주-남해안 간접 영향권
  • 승인 2014.08.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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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할롱 경로

[SSTV l 이아라 기자] 제11호 태풍 할롱 경로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은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가태풍센터는 6일 오전 “할롱이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일본 규슈 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할롱 경로는 6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이 950hPa, 최대풍속이 시속 155k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은 같은 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 할롱 경로에 따른 간접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사이에 일부 내륙에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상청은 “태풍 할롱 경로의 간접 영향으로 오후부터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서 너울에 의해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과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고 예보했다.

또 7일부터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은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점차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말복인 7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STV 이아라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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