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에 역전승, ‘반 할 매직’ 확 바뀐 맨유… 감독 하나 바꿨을 뿐인데
맨유 리버풀에 역전승, ‘반 할 매직’ 확 바뀐 맨유… 감독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승인 2014.08.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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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리버풀에 역전승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맨유가 리버풀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네스컵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새롭게 부임한 루이스 반 할(63) 감독도 합격점을 받았다.

맨유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기네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전 기선은 리버풀이 잡았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제라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루니의 천금과 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어 1분만에 마타가 추가골을 기록, 승부는 순식간에 2-1 역전됐다.

역전을 허용한 리버풀은 후반 16분 루카스, 칸, 아이브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에 맨유도 후반 23분 카가와와 나니를, 후반 32분에는 린가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반 할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 영의 크로스가 카가와를 거쳐 린가드에 연결됐고, 린가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맨유는 리버풀에 역전승을 거둬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반 할 감독은 부임 3주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경기 후 반 할 감독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경기는 스완지시티전이다.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며 리그 경기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맨유는 ‘명가재건’을 내걸고 루이스 반 할 감독을 선임했다. 반 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용병술로 맨유의 우승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네덜란드 전술을 맨유에 제대로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 시즌 새롭게 변화될 맨유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맨유 리버풀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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