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28년 만에 맛과 포장 모두 변화… 뭐가 달라졌을까?
신라면, 28년 만에 맛과 포장 모두 변화… 뭐가 달라졌을까?
  • 승인 2014.08.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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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

[SSTV l 박선영 기자] 신라면의 맛과 포장이 28년 만에 바뀌었다.

농심은 4일 “맛과 포장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의 맛은 원료 배합비를 최적의 수준으로 조정하고 면의 식감을 더 쫄깃하게 바꿨다. 바뀐 면은 국물과 더 잘 조화를 이루고 면발의 퍼짐 현상을 완화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고기의 깊은 맛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며 “개선된 신라면의 품질을 눈과 입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라면 바뀐 포장지는 ‘(매울)辛’의 글자를 키우고 바탕을 단순화해 매운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국내 소비자 조사에서 ‘신라면’ 하면 빨간색 포장지를 기억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처럼 국외 동포 사회에서도 ‘빨간색 라면’하면 ‘신라면’을 떠올린다. 국외 매출 증대에 힘입어 신라면 포장을 정체성을 잘 살린 간명한 디자인으로 개선한 신라면 새 포장은 이전에 없던 영문명 ‘SHIN RAMYUN’도 집어 넣었다.

이에 농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브랜드 출시 초기에는 해당 상품의 정보와 홍보문구를 넣지만, 인지도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브랜드 명칭의 당순한 디자인으로 발전하게 된다”며 “디자인 단순화가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신라면 홈페이지 캡처,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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