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징계 ‘노히트노런 대기록 달성에서 심판 욕설 퇴장까지’
NC 찰리 징계 ‘노히트노런 대기록 달성에서 심판 욕설 퇴장까지’
  • 승인 2014.08.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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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심판 볼 판정에 거칠게 항의 하다 퇴장 당한 찰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찰리는 NC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로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11번째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찰리는 지난 6월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볼넷 3개로 노히트노런을 기록을 수립했다.

2000년 5월 광주 해태 타이거즈전에서 한화 이글스 송진우(현 한화 코치)가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번째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운 뒤 무려 14년 만이며, 국내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은 최초다.

찰리의 노히트노런은 야구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가 실시한 ‘2014 프로야구 전반기 중 가장 인상 깊은 사건’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찰리의 이번 퇴장은 그가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쌓았던 명예를 한 순간에 날려버리는 사건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찰리는 지난 3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초구가 볼로 선언되자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이에 김준희 주심이 1차 구두 경고를 했지만, 찰리가 계속해서 거친 언사를 이어가자 결국 퇴장을 명령했다. 찰리는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오면서도 심판을 향해 계속해서 욕설을 쏟아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3일 SK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찰리에게 벌칙 내규 제7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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