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FC서울 2-0 제압, '풀타임' 손흥민 경기끝나고도 구장돌며...
레버쿠젠, FC서울 2-0 제압, '풀타임' 손흥민 경기끝나고도 구장돌며...
  • 승인 2014.07.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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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쿠젠 FC서울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22)이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에서 90분 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바이엘 04 레버쿠젠이 승리를 챙겼다.

레버쿠젠은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LG전자 초청 FC서울-레버쿠젠 친선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14분 터진 카림 벨라라비와 슈테판 키슬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한국 축구팬들을 위해 후반전까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류승우는 지난 28일 알레마니아 아헨과의 친선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후 독일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K리그를 대표해 레버쿠젠을 맞은 FC서울은 오스마르, 고명진, 몰리나. 고광민, 에스쿠데로, 김치우, 김진규 등 정예 멤버가 총출동했다. 차두리는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이날 레버쿠젠 FC서울 경기 후 발표된 최우수선수(MVP)에는 멋진 골을 만들어낸 키슬링과 패배 속에서도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서울의 유상훈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4만6722명의 관중이 몰렸다. 경기를 마친 레버쿠젠 선수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한국팬들을 위해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퇴장한 후에도 홀로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레버쿠젠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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