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러시아행’ 박은선 만나 “서울시청 감독으로 꼭 돌아와라”
박원순 서울시장, ‘러시아행’ 박은선 만나 “서울시청 감독으로 꼭 돌아와라”
  • 승인 2014.07.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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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선 박원순 서울시장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러시아 로시얀카로 이적한 축구선수 박은선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4일 러시아 명문구단 로시얀카 WFC로 이적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 박은선(28) 선수를 만나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집무실에서 박은선을 만나 격려했고, 박은선은 본인 유니폼에 사인해 전달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훌훌 털고 이제 세계적 선수가 됐으니 크게 축하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선수가 잘하면 한국 여자 축구선수들에 대한 주목도가 굉장히 높아진다”며 “나중에 돌아오면 서울시청 감독이나 코치로 꼭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은선은 “올해 초부터 해외 진출을 많이 생각했는데 진행이 잘됐다”며 “외국 선수에 지지 않는 선수가 돼서 한국 여자 축구를 많이 알리고 후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도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시는 박은선의 로시얀카 이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올해 초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지소연(23)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 2호 여자 선수가 된다. 국내 WK리그를 거쳐 유럽구단으로 진출한 사례는 처음이다.

한편 박은선이 이적하게 될 로시얀카는 유럽클럽리그 7위에 올라있는 강팀으로, 러시아 여자축구리그 4차례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 여자챔피언스리그 8강을 2차례 진출한 바 있다.

SSTV 이영실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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