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안화 결제금액 세계 8위...지난해 6월부터 1년새 563% 증가
한국 위안화 결제금액 세계 8위...지난해 6월부터 1년새 563% 증가
  • 승인 2014.07.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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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

[SSTV l 이광희 기자]국내 위안화 결제금액이 전 세계 국가 중 8위를 차지했다.

29일 스위프트(SWIFT,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가 발표한 위안화 트래커(위안화 국제화 성과에 대한 월별 리포트 및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위안화 결제금액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 사이에 563% 증가했다.

중국 및 홍콩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별 위안화 결제 거래규모에서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4년 6월 기준 한국과 중국·홍콩 직접 결제의 68.9%가 위안화로 이뤄졌다. 이는 2013년 6월보다 32.8% 증가한 것이다.

HSBC는 이를 두고 위안화가 국제통화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2008년 한국과 중국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이래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등 다양한 방식의 위안화 금융서비스 조치가 마련되고 있다.

마틴 트리코드 HSBC 한국 행장은 "글로벌 무역 거래 및 유동성 전략을 세울때 위안화 발전을 염두에 두고 위안화 사용에 따른 기회를 활용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HSBC는 2015년까지 위안화가 3대 글로벌 무역 통화로 성장하고 5년 이내에 완전히 태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프트는 통신 플랫폼,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212개국 약 1만곳의 은행, 증권사 및 기업을 연결해 주는 회원 소유 조합이다.

SSTV 이광희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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