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월세전환율 7.3%, 1분기 대비 소폭 하락… 이유는?
서울 전월세전환율 7.3%, 1분기 대비 소폭 하락… 이유는?
  • 승인 2014.07.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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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월세전환율 7.3%

서울 전월세전환율 7.3%, 1분기 대비 소폭 하락… 이유는?

[SSTV l 장민혜 기자] 2분기 서울 전월세전환율 7.3%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에 공개한 올 2분기 전월세전환율에 따르면 지난 4월~6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연 7.3%로 지난 1분기(7.7%)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시는 지난해 3분기부터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올 2분기 전환율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5개 자치구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산출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8.6%로 가장 높고 강남구가 6.5%로 가장 낮았다.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이 8.1%,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이 6.7%를 나타냈다. 또 모든 권역에서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았다.

권역별 주택유형으로 살펴보면 도심권(종로·중구·용산) 단독·다가구가 8.5%로 가장 높고,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아파트가 6.2%로 가장 낮았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원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3%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P가량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진희선 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 전월세전환율 7.3% 조사 결과 발표에 “전월세전환율 공개는 시장의 수준을 몰라 자칫 과도하게 부담할 수 있는 월세 계약을 사전에 방지하고, 향후 재계약시에도 적정수준을 참고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특히 단독다가구 월세 전환 수준은 서민에게 도움을 주게 되므로 더욱 세분화된 지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월세전환율 공개 1년차를 맞아 1년간 평균 서울 전월세전환율 7.3%, 전세→반전세 전환 건수를 총 1만 9977건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1281건 △동남권 4931건 △동북권 5286건 △서남권 5581건 △서북권 2898건으로 주로 서남권과 동북권에서 월세전환이 가장 빈번했다. 특히 다세대·연립의 전환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자치구별 주택유형으로 살펴보면 용산구의 단독·다가구가 9.3%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 아파트(6.2%) 전환율 수준이 가장 낮았다. 금액대로 세분하면 용산의 보증금 1억 원 이하 다가구는 10%, 양천의 2~3억 원대 아파트는 5.8%로 보증금액이 작을수록 전환율은 높았다.    

SSTV 장민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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