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태풍 마트모 영향

[SSTV l 이현지 기자] 우리나라가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의 간접 영향으로 24~27일 남해상, 서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점차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태풍의 여행을 받는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요일인 23일은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해진다는 '대서'(大暑)이다. 하지만 이날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전북북부와 경북북부지방에서는 낮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늦은 오후나 밤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비가 오지는 않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영서 충남북부 서해5도 30~80㎜이다.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일부는 150㎜ 이상, 충청남북도(충남북부 제외) 강원도영동 울릉도 독도는 10~50㎜, 전북북부 경북북부는 5~20㎜ 등이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남부지방은 30도를 넘는 곳이 많아 무덥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경상남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태풍/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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