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 “아직 마음 한구석은 개운치 않다”
‘명량’ 최민식 “아직 마음 한구석은 개운치 않다”
  • 승인 2014.07.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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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임형익 기자] ‘명량’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이 극중 이순신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이 21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언론시사회서 연기적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명량’ 언론시사회서 최민식은 “전작들에서는 허구의 이야기. 가공된 캐릭터를 그냥 믿고 촬영에 임했다”라며 “‘올드보이’에서도 막막했지만 자유로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여전히 개운치 않다. 그 분(이순신)을 함부로 상상하기가 힘들었다”라며 “그분의 눈빛이 과연 어땠을까, 어떤 목소리를 가지고 전달됐을까. 어떻게 고뇌하고 슬피 울었을까에 대해 함부로 상상할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최민식은 “아무리 연기를 해도 흉내를 낼 뿐이었다”라며 “뭔가 채워지지 않는 안타까움이 있다. 대중들의 평가와는 무관하게 저 스스로 가지는 중압감이 있다. 연기생활을 하면서 독특한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극중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신 역을 맡았다. 이순신은 위기에 빠진 조선의 수군을 이끌고 삼도 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후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은 12척의 배를 이끌고 330척 왜군에 맞선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노민우 김태훈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 등이 출연하는 ‘명량’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STV 임형익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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