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후보, 위증+음주논란에도 박근혜 대통령 임명강행하나?
정성근 후보, 위증+음주논란에도 박근혜 대통령 임명강행하나?
  • 승인 2014.07.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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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임명 강행 논란

[SSTV l 이현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위증, 음주 논란에도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이기권 고용노동부·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등 앞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신임 장관 5명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5명은 어제(15명) 임명됐다. 최 장관 등은 오늘 취임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밤 12시를 추가 시한으로 정해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한 정종섭 안전행정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이 시각 현재(오전 7시40분) 재가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청와대는 이들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마감시한인 이날 밤 12시 이후인 16일께 일괄적으로 장관 임명을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마감시한 이전에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후보자 5명에 대한 임명을 전격 재가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밤까지 임명재가와 관련한 청와대 측의 발표가 일절 없었고, 이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16일 박 대통령이 장관임명을 일괄 재가한 뒤 이날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출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전격임명의 배경에는 청문보고서 재송부 마감 시간에 앞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에 대한 임명절차를 마침으로써 정성근·정종섭 후보자 임명결정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 대통령은 2기 내각 출범이라는 부담 없이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장관 적격여부를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들이 먼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결과적으로 정성근·정종섭 두 후보에 대한 자진 사퇴 압력은 더 강해진 상황이다. 또한 이들 후보자가 일괄적인 장관 임명에 빠진 셈이 되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논란을 일으킨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전해진다. 현재 청와대 안팎의 기류는 해당 후보자들이 사퇴하거나 지명철회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선 2기 내각 구성을 서둘러 마무리 지어야한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들 장관 후보자들의 임명을 철회할 경우, 후보자를 새로 선임해서 인사청문회 등 임명과정을 거치려면 시일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민생경제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장관 지명 철회에 따른 국정공백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정성근 임명 강행 논란, 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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