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곳 중 1곳, 재산과 경영권 둘러싼 싸움에 '한숨'
재벌 2곳 중 1곳, 재산과 경영권 둘러싼 싸움에 '한숨'
  • 승인 2014.07.12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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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형규 기자] 재벌 2곳 중 1곳은 형제 등 혈족 사이에 상속 재산이나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과 산업·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0일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기준 40대 재벌그룹에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돘던 곳은 총 17곳이었다고 밝혔다. 재벌 2곳 중 1곳이 경영권 때문에 다툼이 있었던 셈.

상속 재산을 두고 소송을 벌이다 최근 종결된 삼성과 CJ, 라면 사업으로 갈등을 빚은 롯데와 농심, 2세간 재산 분쟁이 진행 중인 효성 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그룹은 일명 ‘왕자의 난’ 발발하면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등으로 분리됐으며 두산그룹 역시 故 박두병 전 회장의 2세들이 회장직을 둘러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났다.

이외에도 구조조정과 함께 계열분리 절차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난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같이 재벌 2곳 중 1곳은 분쟁이 진행 중이거나 상속 분쟁을 겪고 타격을 받았다.

SSTV 이형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MBC 뉴스 캡처, 재벌 2곳 중 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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