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 한국은행 “연 2.5% 유지, 인하 없어”
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 한국은행 “연 2.5% 유지, 인하 없어”
  • 승인 2014.07.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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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박선영 인턴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4개월째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0일 오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4개월째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을 두고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5월부터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이나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이사회가 양적 완화 축소를 추진하는 지금 세계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경제도 전반적인 회복 기조를 이어가기 때문.

반면 최경환 경제팀은 한국은행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지난 8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현재 주춤하는 경기상황에 대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할 정도로 답답한 상황”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공언해 확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후보자는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권한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있지만 협의를 통해 한국은행과 경제 인식에 대한 간극을 좁히는 노력을 하겠다”며 “현재 우리 경제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확대 균형적인 자세를 잡아야 한다”고 밝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은근히 압박했다.

이에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4개월째 동결하고 있지만 최경환 경제팀이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금리 인하 의지를 밝히고 있어 조만간 인하 절차를 밟을 것이라 보고 있다.

SSTV 박선영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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