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오늘은 정상영업 ‘24일 재추진’
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오늘은 정상영업 ‘24일 재추진’
  • 승인 2014.06.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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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동맹휴업 유보, 오늘은 정상영업 ‘24일 재추진’

[SSTV l 이현지 기자] 12일 주유소 동맹휴업이 유보됐지만 24일 재추진될 방침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예정된 동맹휴업은 일단 유보하되 24일 재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 주유소 협회는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전 2시까지 주간보고제도를 놓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다.

정부는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의 시행을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시행하되 6개월간 과태료 부과를 유예해주겠다는 입장이며 한국 주유소 협회는 2년간 유예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협상에서 한국 주유소 협회는 정부의 계획대로 7월 1일부터 주간보고제를 시행하되, 그 후 2년간은 협회가 직접 회원사에 보고를 받아 석유관리원에 넘겨주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는 회원사들이 보고에 어려움이 있거나 보고가 지연될 경우 협회가 도와주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이 방안 또한 6개월 동안만 가능하다는 뜻을 제시해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한국 주유소 협회 측은 “타협안을 제시해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몇 시간 검토를 거친 뒤 다시 ‘원안대로 하자’는 말을 되풀이했다”며 “정부는 협상할 의지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협회에서 기존 방안을 2년간 유지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은 제도개선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타협대상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주유소 동맹휴업 유보/뉴스Y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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