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정홍원총리가 장관 제청?
김관진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정홍원총리가 장관 제청?
  • 승인 2014.06.0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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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정홍원총리가 장관 제청, 왜?

[SSTV l 이아라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국방부장관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이 지속되고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의 공백을 방지하고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오늘 새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장관을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김관진 신임 안보실장에 대해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가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4년 여간 국방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민구 신임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해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하다"며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고 군 내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또 "신임 국방부 장관은 새로 임명될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중요한 시기에 오랫동안 (국방부 장관직을) 공백 상태로 둘 수가 없어서 정홍원 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면서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달라"고 덧붙였다.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장관으로이에 따라 김관진 현 장관이 한민구 임명될 때까지 안보실장직과 국방부 장관직을 겸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사퇴로 인한 신임 원장 인선은 검증작업을 거쳐 추후 내정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사진 = YTN 뉴스, 김관진 한민구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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