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후보에 안대희 전 대법관 지명... 남재준·김장수 전격 경질 이유보니
새 총리 후보에 안대희 전 대법관 지명... 남재준·김장수 전격 경질 이유보니
  • 승인 2014.05.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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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새 총리 후보에 안대희 전 대법관 지명... 남재준·김장수 전격 경질 이유보니

[SSTV l 김중기 인턴기자]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됐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격 경질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새 총리후보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으며 후임자는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1955년생인 안대희 총리 지명자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만 25살에 당시 최연소로 검사에 임용됐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본부 1, 3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2·3부장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안대희 총리 지명자는 2003~2004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해 '국민검사'로 명성을 날렸다. 또한, 나라종금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 현 충남지사를 비롯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구속한 바 있다.

안대희 지명자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입에 반대해 당시 박근혜 후보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개각 과정에서 사의를 표명했던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안보실장은 유임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박 대통령은 결국 사표를 수리했다.

남재준 원장의 경우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논란과 댓글 파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사건, 세월호 참사 인지 시점 논란 등이 겹치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김장수 실장은 세월호 사고 초기 "청와대 안보실은 재난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고 말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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