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가계소득은 제자리.. 등록금 대출은 늘어나’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 ‘가계소득은 제자리.. 등록금 대출은 늘어나’
  • 승인 2014.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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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현지 기자] 1020세대 신용등급이 추락했다.

한국은행이 신용정보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20세대의 신용등급이 추락했다.

무작위로 넘겨받은 50만 명의 시기별 신용등급을 연령대별로 평균을 냈을 때 10대의 신용등급은 2008년 1분기 3.96 등급에서 작년 1분기 5.44 등급으로 떨어졌다. 20대의 경우 2008년 1분기에는 5.14등급이었지만 작년 2분기 5.62등급으로 평균 0.48등급 악화됐다. 20대의 신용등급은 전 연령 중 가장 나빴다.

KCB의 신용등급은 1∼10등급으로 나뉜다. 신용자(1∼4등급), 중신용자(5∼6등급), 저신용자(7∼10등급)로 분류된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취업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고 청년층의 실업문제는 지속되는 경제여건을 반영하지만 은행 등 금융사가 신용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젊은 층의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1020세대 신용등급 추락의 원인에는 등록금 대출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소득이 개선되지 않은 가운데 등록금 대출이 늘어난 것.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잔액은 2010년 4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9조3000억원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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