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세월호 침몰 사고 전하던 도중 사망 소식에… '울컥'
손석희, 세월호 침몰 사고 전하던 도중 사망 소식에… '울컥'
  • 승인 2014.04.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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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뉴스9'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세월호 침몰 사고 손석희

세월호 침몰 사고 손석희 앵커가 실종자 가족 비보에 눈물을 삼켰다.

손석희 앵커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예정됐던 실종자 가족의 비보를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오늘 실종자 가족들 중 한 분을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뉴스 직전에 예고까지 해드렸다"면서 "연결하려던 분은 얼마 전 인터뷰를 했던 김모 씨다. 며칠 만에 다시 연결해서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석희는 "그런데 제가 뉴스를 시작하면서 김 씨의 따님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에 전화연결을 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 말씀을 드리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겠다"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비보를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등을 포함 총 476명을 태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해 구조 작업 진행 중이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현재 87명이 사망했고 174명이 구조됐으며 215명의 생사는 불분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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