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식 사망, 지난 9일 목 매 숨진 채 발견 ‘대조영 팔보 역’
우봉식 사망, 지난 9일 목 매 숨진 채 발견 ‘대조영 팔보 역’
  • 승인 2014.03.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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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봉식 출연 광고 캡처

[SSTV l 이지민 인턴기자]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는 11일 지난 9일 오후 8시께 우봉식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봉식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문을 열었으나 이미 숨진 후였고, 조사 결과 발견되기 하루 전 생을 마감한 거로 밝혀졌다.

우봉식은 지난 2007년 KBS 2TV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뒤 불러주는 곳이 없어 배우의 꿈을 이어갈 수 없었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왔다. 몇 해 전부터는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추석 직후에는 벗은 채 집 주위를 배회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우봉식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전해졌다.

우봉식은 1983년 MBC ‘3840 유격대’로 데뷔,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사랑하니까 괜찮아’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1990년에는 극단 한겨례 대표를 지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솔트픽처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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