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농축산부 “H5N1형 AI판정…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농축산부 “H5N1형 AI판정…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
  • 승인 2014.01.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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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이 결정된 농장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월 16일 전북 고창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의심축이 신고되어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며,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농장에 대해 밝혔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이 결정된 해당 농장에서 자연폐사가 증가하고 산란율이 급감하는 등 AI 증상이 발생하여 1월 16일 농장주의 신고가 있었고, 이에 대해 검역본부에서 1차로 검사한 결과 H5N1형으로 밝혀졌다. 고병원성 여부는 17일 오후 경 결과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차량등록 DB 등을 확인한 결과 신고농장에서 AI 잠복기(최대 21일) 이내에 4개도 24개 농가로 오리 병아리가 분양(173천 수)된 상태이며, 특히 충북지역 농가 등에(21개소) 병아리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운반차량이 병아리를 분배한 후 진천 소재 도계장을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의심축 이동 상황이 파악되었기 때문에 25개 농장과 1개 도계장에 대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추진한다고 말하면서 고병원성 여부가 확진되기 전이라도 고병원성 확진 상황에 준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신고농장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 중이며(21천 수 중 12천 수 완료), 분양농장 24개를 포함한 25개 전 농장에 대해 초동대응팀을 파견하고 이동제한 및 소독 조치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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