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에이핑크 음성-엑소 수호 문자 유포자 “솔직히 심장 쿵쾅쿵쾅”
엑소 에이핑크 음성-엑소 수호 문자 유포자 “솔직히 심장 쿵쾅쿵쾅”
  • 승인 2013.12.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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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지민 인턴기자] 그룹 엑소와 에이핑크가 함께 게임 중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의 음성 파일 및 이를 유포한 이와 엑소 수호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 등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최초 유포자가 사과했다.

엑소 에이핑크 음성 유포 및 엑소 수호 문자를 공개한 최초 유포자는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엑소 멤버의 롤을 관음하다가 저번에 엑소가 채팅한 거 털었었는데 그 이후로 채팅을 안 해서 토크온(음성 채팅 프로그램) 털었고 솔직히 손 부들부들 떨면서 심장 쿵쾅쿵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포자는 “제 블로그 보면 아시겠지만 세훈이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고 백현도 최애”라며 “수호랑 문자도 했고 내용 보시면 아시겠지만 별거 아닌 것만 다 자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훈이 숙소 주소 언급한 건 몇 동 몇 호까지 다 언급해서 자른 거고 나머지 것도 몇 분씩 잘랐다. 처음에 내가 너무 화나서 글 쓴 것 같다”며 “애들 롤 시작하자마자 ‘하이쁨 1212 톡 들어와’ 이러길래 팀보이스, 토크온 두 개 깔고 방 찾아다녔는데 토크온이었고 제목에 ‘하이쁨’이 있었고 비밀번호는 1212 치니 들어가졌다. 그래서 털었다”고 설명한 뒤 “근데 문제될 만한 건 안 올렸다. 진심이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엑소와 에이핑크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을 했을 당시 녹음했다는 10분가량의 음성 파일이 올라왔다. 해당 음성 파일에는 일부 부적절한 대화가 포함돼 있으며 엑소와 에이핑크 멤버들의 이름도 거론돼 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음성 파일 속 여성들의 목소리는 에이핑크가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엑소 소속사 측은 엑소 멤버가 지인들과 게임을 한 것이 유출된 걸로 보인다며 일부를 인정했다.

또 같은 날 엑소 에이핑크 음성 파일 유포자는 해당 음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엑소 수호와 나눴다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으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을 살펴보면 상대는 ‘김준면’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돼 있다. 이는 수호의 본명이다. 수호로 추정되는 사람이 “그래서 저게 얼마나 큰 거든 작은 거든 지금 협박하겠다는 거니? 원하는 게 뭐니?”라며 묻자 네티즌은 “협박 아니라니까요 원하는 거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수호로 추측되는 상대방은 “다른 그룹 사람은 아니고 그냥 아는 일반인분들이니까 피해주지 마시고요”라며 “에이핑크 분들 아닙니다 그냥 뿜인가 하고 그 여자분 아이디 말하는 거예요 다른 그룹한텐 피해주지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유포자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린 게 문제가 아니라 턴 게 문제 아닌가” “엑소 팬 클래스 대단하다” “엑소 게임도 못하고 휴대전화도 못 쓰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 에이핑크 음성 및 엑소 수호 문자 유포자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과 글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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