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사망 “근이영양증 투병, 단축키 쓰기도 힘들었다”
박승현 사망 “근이영양증 투병, 단축키 쓰기도 힘들었다”
  • 승인 2013.05.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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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승민 인턴기자]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사망했다.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엄효섭이 지난 7일 워3 커뮤니티 'A1 방송국‘에 올린 글에 따르면 고 박승현은 지난 6일 새벽 사망했다. 향년 25세.

GoSpace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고스페’로 불린 고 박승현은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의 환자였다. 근이영양증은 육이 점차 위축되는 불치병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고 박승현은 아프리카 워3 리그 시즌1 4위-시즌 3 준우승, XP 워3 리그 시즌5 4강에 오른 바 있다. 또 해외 프로게임단 프나틱(Fnatic)에 소속돼 온라인 대회에 출전하며 2006년부터 2008년에 활발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나이스게임TV 정진호 대표는 최근 방송에서 “손가락 근육에도 문제가 있어 단축키를 4번까지밖에 못 쓴다. 점점 근육이 위축되면서 3번, 2번까지밖에 쓰지 못하는 상황에 몰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사망한 박승현의 장례식장은 대구 북구 대현2동 415-2 큰사랑요양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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