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트리탑스 “아이돌그룹이요? 달달한 사랑노래 부르는 보컬그룹입니다”
[SS인터뷰] 트리탑스 “아이돌그룹이요? 달달한 사랑노래 부르는 보컬그룹입니다”
  • 승인 2012.06.05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리탑스 ⓒ SSTV 고대현 기자

[SSTV ㅣ 박수지 인턴기자] 사랑에 대한 달콤한 중독을 담아낸 보컬그룹 트리탑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위트 홀릭’이 나왔다.

트리탑스는 데뷔 6년차 보컬그룹.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아이돌그룹이다. 큰 키에 수려한 얼굴, '아이돌스러운' 메이크업과 의상 때문에 트리탑스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언뜻 아이돌그룹으로 보일 수 있다.

보컬그룹과 다소 맞지 않는 비주얼 콘셉트에 대해 “사실 좀 아이돌스러운 외모죠? 트리탑스의 인지도를 더욱 넓히고 싶어요. 팬들에게 임팩트를 심어주기 위한 수단이죠”라고 리더 반형문은 말한다.

“가끔 온라인 상에 데뷔 6년 차인 저희를 모르는 분들이 ‘또 아이돌 나왔냐, 그만 좀 나와라’라고 댓글을 남기면 힘이 빠지기도 해요. 그렇지만 저희는 아이돌그룹으로 봐주셔서 오히려 감사해요. 그만큼 비주얼이 좋다는 뜻 아니겠어요? 하하. ‘보컬그룹이지만 준수한 외모를 가진 가수들’로 인식되면 좋겠어요”

   
트리탑스 ⓒ SSTV

사랑의 감정인 기다림, 설렘, 중독, 슬픔이 순서대로 녹아있는 ‘스위트 홀릭’은 앞서 트리탑스가 발표했던 앨범들과 달리 달달한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가사로 180도 다른 느낌의 음악을 선사한다.

“주변 지인들에게 이번 앨범 ‘스위트 홀릭’을 들려주면 반응이 각기 달라요. 신선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의아해 하기도 하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보다 가볍게 밝고 편안한 음악을 시도해보기로 마음 억었어요. 장르의 변화에 팬 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궁금한데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장유준, 이우곤)

작곡·작사 및 음악프로듀서로서 타 가수들과의 드라마 O.S.T.에 작업에 많이 참여해온 반형문은 이번 앨범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 그에게 나머지 멤버들이 작사/작곡하는 방법을 많이 배운다고.

“저희들은 친형제 같이 지내요. 음악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는 편이죠.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음악적 색깔을 앨범에 확실히 싣게 되요. 장유준 씨와 이우곤 씨는 제게 작곡하는 방법을 많이 물어봐요. 틈나는 대로 독서하고 가사를 적어보는 등 노력을 많이 해요. 이번 앨범 중 ‘좋을텐데’와 ‘하늘과 바람과 별’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우곤 씨가 가사를 썼어요. '어때?' 하면서 제게 보여줬는데 가능성이 있어요. 아직 완성도가 미흡한 관계로 결국 제 가사가 실리긴 했지만요. 하하.”(반형문)

   
트리탑스 ⓒ SSTV

디지털 앨범 ‘나는 나쁜놈입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매한 ‘스위트 홀릭’.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지금껏 고수해온 슬픈 이별노래가 아닌 사랑스러운 매력의 색다른 음악장르라 더욱 신경써서 만들었다고.

“기존 앨범에는 이별노래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감정이입을 최대한 슬프게 몰입해 불렀어요. 이번 앨범은 사랑스러운 느낌인 만큼 바이브레이션 및 기교 등을 달리했어요. 최대한 평이하게 부르려 노력했어요. 원래 창법은 울부짖는 방식이 많은데 고치는데 약간 힘이 들었죠”(반형문)

“준비기간이 3개월 정도였는데 참 빠듯했어요. 음반 준비 마무리단계에서 믹싱하는 시간이 다소 짧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어요. 지금도 좋지만 욕심이 나서 가사를 더 디테일하게 수정하고 싶었는데 촉박한 일정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네요.”(반형문)

아울러 2012년 뒤늦게 전격 합류한 이우곤은 첫 번째 미니앨범인 ‘스위트 홀릭’에 누구보다 마음을 많이 썼다.

“첫 데뷔 미니앨범이어서 애착이 많이 가요. 멤버들의 도움과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준비했어요. 뿌듯합니다.”(이우곤)

'아이돌그룹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이들에게 현 아이돌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요즘 아이돌그룹들은 오랜 연습을 통해 나와 실력이 탄탄해요. 신진 아이돌들을 보면서 자극 받을 때가 많고 반성하는 계기도 되요. 주눅드는 건 없어요. 그저 멋진 후배들이 보기 좋을 뿐이에요.”(장유준)

“요즘 아이돌들은 많이들 젊죠? 하지만 저희는 적잖이 나이가 있어서 직접 겪은 사랑과 그에 대한 깊은 감성을 풀어내 표현할 수 있는 게 강점이 아닐까 싶어요. 좀 더 깊이 있는 가사 전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장유준)

트리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들만의 또 다른 매력으로 가요계에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트리탑스를 알고 사랑해주길 원해요. 앨범 활동과 함께 예능에도 도전할 계획이니 지켜봐주세요.”

‘스위트 홀릭’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도전하는 트리탑스. 반형문과 장유준, 이우곤의 앞으로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