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집단 발병, 전남 영암군 한 고등학교서
백일해 집단 발병, 전남 영암군 한 고등학교서
  • 승인 2012.05.25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일해 ⓒ 네이버 백화사전 캡쳐

[SSTVㅣ국지은 인턴기자] 전남 영암군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생해 발생규모와 경로를 파악한 후 예방접종 및 방역대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집단 발병 사실을 알렸다.

280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해당 고등학교는 지난 14일 중간고사 기간부터 기침환자가 평소보다 많아 학교측이 이를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후 중앙역학조사반에서 1차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백일해가 집단 발병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백일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현재 치료 및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전파경로, 정확한 발병 규모 등을 파악하여 임시예방접종의 대상·범위를 결정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집단 발병으로 관심을 모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며 14일 이상의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포함한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